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첫 주말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에 복지시설과 전력 설비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민생 정책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7일 안 장관이 경기도 고양시 경로당에서 난방비 대책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주 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대책 기간 설비관리 현황 및 재난 등 비상상황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경로당을 방문해 효율개선 지원 결과를 점검하고 경로당 난방비 추가 지원(11~3월, 월 40만원), 사회복지시설 도시가스 요금할인 대상 확대(어린이집),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 확대 등을 담은 난방비 대책을 안내했다.
또한, 난방비 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민들이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상가구 발굴과 다양한 경로를 통한 맞춤형 홍보 추진을 언급하며 촘촘한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모든 국민들께서 보다 나은 생활을 누리도록 민생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주 변전소는 경기 및 서울 북부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 설비로, 최근 국산화한 초고압 직류송전(HVDC) 변환기술 기반의 계통안정화 설비를 구축하고 시험운전 중이다.
안 장관은 "최근 에버랜드 놀이기구 정지, 울산 정전 등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큰 상황인 만큼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력 설비 관리를 강화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 12월 4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수급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전력 당국은 1월 3주차 이후 한파와 폭설이 동시 발생할 경우 최대수요가 97.2GW까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미리 확보해 핵심 전력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력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