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재도전한 문희봉 오성기전 대표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26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22일 서울 63빌딩 2층 국제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제26대 이사장 선거를 개최했다. 전체 조합원 584명 가운데 387명(본인참석 216명, 위임 171명)이 참석 ‘제26대 이사장 선거에서 문희봉 오성기전 대표가 221표를 득표해 166표를 획득한 박봉서 삼성파워텍 대표를 55표 차이로 낙승했다.
이번 선거는 당초 초박빙을 예상했으나 기호 2번 이태호 후보가 20일 후보사퇴와 함께 문희봉 후보를 지지함에 따라 55표차로 문희봉 후보자가 낙승을 하게 됐다. 과거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를 볼때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은 전기조합의 개혁 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당선이 확정된 후 문희봉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조합원님들의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으로 오늘 우리조합 제26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한 문희봉 인사드린다. 사업차 바쁜 일정 중에서도 우리 조합의 제26대 이사장을 선출을 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에 다 같은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이 자리를 빛내주신 조합원사 대표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이사장은 “저 문희봉은 조합을 위해서라면 두 후보님의 좋은 공약을 조합의 새로운 정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반드시 소통과 화합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조합을 만들어 새로운 성공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희봉 신임 이사장은 1986년 오성산업사로 시작해 1992년 오성기전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해 38년간 전기산업계의 발전에 매진해왔다. 특히 지난 14년 전에 이사장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문희봉 후보는 회사 경영에 매진해 오다 이번 제26대 이사장 선거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한편 제26대 집행부로 신임 감사에는 신상균 동아전기 대표, 조재봉 한원계전 대표가 선임됐다.
또 이사에는 박정배 설악전기 대표, 김인호 청진산전 대표, 방희대 부광계전 대표, 강봉덕 동림전기 대표, 류성선 대동계전 대표, 권재국 삼영전기 대표, 정재현 협화전기공업 대표, 유인평 디지텍파워 대표, 김진한 엔이티 대표, 김충섭 태강전기 대표, 임무종 삼성기전 대표, 신유철 화정산전 대표, 유기현 한광전기공업 대표, 김성삼 남동인덱스 대표, 이경철 이엔씨계전 대표, 안태영 대원계전 대표, 이규오 동아기전 대표, 이원재 대용 대표, 성도제 창성전기 대표, 정장범 일렉트코리아 대표, 이장호 위테크 대표, 원상연 대성기전 대표, 전종렬 세풍전기 대표, 양부근 세진이엘이씨 대표, 이용주 한성중전기 대표, 윤광진 이테크 대표, 이정상 이화일렉콤 대표 등 총 27명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