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가 전기협단체 최초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만6천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4일 전국 21개 시도회 회장이 참여하는 제 56회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24일 서울 중앙회 및 전국 21개 시도회 회의실에서 시공업계 최초로 ‘제56회 정기총회’를 실시간 온라인 화상시스템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중앙회에서는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양우석 전기신문사 사장, 신철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장현우 안전기술원 이사장, 문유근 부회장, 장덕근, 김은식 이사 및 채규암, 김성진 감사 등 유관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30인과 21개 시도회 회의실에는 소속 대의원 및 진행 직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회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의원 사전 서면결의를 통해 금번 총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집합총회와 달리 우려되는 참석자 확인 및 발언권과 투표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완비하고 시상식을 생략하여 참석자들로부터 감염병 예방을 극대화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는 등 새로운 총회 방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고정자산 매각 승인의 건 ▲오송사옥 건립계획 변경(안) 및 중앙회 이전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등 부의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를 통해 오송 사옥 건립 재원확보를 위해 40여 년간 전기공사업계 성장의 중심이 되어온 중앙회 등촌동 사옥(고정자산)을 매각하고 오송 사옥 건립부지에 행정동을 신축해 중앙회가 통합 이전하게 됨으로써 미래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계의 100년을 짊어질 인재 양성의 염원을 담은 오송사옥 통합 이전이 현실화 됐다.
협회는 중앙회가 오송 사옥으로 이전 시 통합운영에 따른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회원사 서비스 향상 및 지방 이전으로 분산된 정부, 발주처 등 관계기관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사업 비전을 ‘회원의 저력으로 만들어갈 뉴 패러다임! From 전기시공形 뉴딜’로 정하고 전기공사업계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작이 반이다 란 말처럼 오송사옥이 착공된 만큼 기술인재 양성 및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업계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사옥 건립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더욱 꼼꼼히 살펴 업계 백년대계를 위해 차질없이 준비해 협회가 생존을 넘어 새로운 도약에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착공된 오송 사옥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로 축구장 6개 크기인 대지면적 43,897㎡(약 13,300평) 부지에 연면적 33,154㎡(약 10,029평)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교육동, 생활관,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 체험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되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중앙회가 이전할 행정동은 내년 4/4분기까지 별도로 신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