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제 9대 시그레 한국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다.
시그레 한국위원회는 19일 서울 방배동 누리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행사는 Covid-19 2단계 기준에 맞춰 대면 참석자와 비대면 인터넷 중계로 진행된 총회에서 지난 해 전 세계적인 코로나 상황에서도 세계 7대 수출국인 한국의 중전기 제품수출에 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시그레의 활동상황에 대한 보고와 매년 증가되고 있는 103개 회원국과 교류 확대를 통한 세계 전력분야 기술확대를 위한 방안등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1921년 창립이래 100주년 기념행사가 올 8월 마지막주 파리총회에 회의와 순수 전력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에 한국관 설치 등에 대한 협의도 논의됐다.
특히 그리고 4년 임기를 완료하고 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 부회장직을 맡은 장재원 위원장에 이어 산업부 차관과 한수원 사장을 역임한 조석 현대 Electric 사장이 9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또 사무총장은 서울대 이동일 연구위원이 조직의 안착과 도약을 위해 연임하는 것으로 총회 승인이 되면서, 그동안 미국 주도의 전력계의 흐름이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이제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전력 Engineering 단체가 된 CIGRE(국제대전력망 협의회)의 한국위원회의 역할이 증대됨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그레 한국위원회는 1979년 창립된 이후 국내 최고, 최대 전력분야 산학연 전문가그룹으로서 많은 노력과 활발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써 약1,000여명의 개인회원과 33개 단체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중전기 업체들이 생산품을 이제는 80%이상 해외 수출을 하는 상황에서 이 분야에서 불모지와 같았던 103개국 시그레 회원국내에서의 한국 시그레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러한 시그레의 입지향상에 국가적 책무와 역할증대 상황에 국내 최대 기업 삼성전자도 2년여 검토끝에 지난달 단체회원사로 가입하므로써, 전기 선진국 독일, 일본처럼 향후 시그레 한국위원회의 한국 전기분야 국제적 견인에 중요한 도약이 예상된다. 특히 2020년에는 전체 회원국 중 2개국을 선출하는 기술위원회 위원 투표에서 구자윤 한양대 명예교수가 당선되는 쾌거를 이뤄 한국 전력산업의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었음을 입증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21세기들어 국제사회는 지식산업사회로의 변화, 정보화 및 디지털변환으로 인해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력산업도 예외없이 타 산업과의 융합이 보편화되어가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라 2050년 탄소 중립화에 따른 전력망이 변화하고 송배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노멀시대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기술발전만이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절박한 환경이 됐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한국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시그레 한국위원회가 국내 전력분야 애로기술 해결과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협의체의 Globalization의 리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는 토의가 있었다.
이를 위해 ▲시그레 위원회 및 워킹그룹 참여 확대 등 국제 전문가들과의 기술적 교류를 더욱 강화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국내 회원간 소통과 국제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파리본부와 국내 업체 수출 Customer인 60du 선진 전력사와 국내중전기업체의 교류 확대에 교두보 역활 확대 ▲ESS, 해상풍력, 전기자동차, 자산관리 등 국가 전력분야의 Emerging Technology 주도에 걸맞는 활동을 통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전력산업의 방향과 역할을 제고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안남성총장의 뉴 뉴노멀시대의 Redefining the Power Industry라는 제목의 특강으로 참석자들은 물론 비대면 화상참석자들의 호평의 강의가 새롭게 출발하는 시그레 한국위원회의 발전과 입지상승에 축복으로 대미를 장식하면서, 이제는 시그레 한국위원회가 국내 전력계의 새로운 입지확립과 도약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