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소부장 1등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최고 기술기업, “소부장 으뜸기업 22개”를 최초 선정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금번 행사에는 22개 소부장 으뜸기업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으뜸기업 지정서를 수여받고, 소부장 으뜸기업으로서 기업 포부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으뜸기업들은 “소부장 으뜸기업의 다짐” 서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저탄소·친환경 등 미래에 공동대응하고, 기업간 연대와 협력, 인력양성, 소부장 생태계 강화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년 4월 전면개편된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과 작년 7월 “소부장 2.0 전략”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으뜸기업 선정을 신청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전문가가 4단계에 걸쳐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 22개 기업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 등 균형적으로 선정됐고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분야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가 선정됐다.
으뜸기업은 핵심전략기술별로 선정되었으며, 다만 반도체 패턴용 공정소재 제조기술(포토레지스트) 분야만 (주)동진쎄미켐과 (주)경인양행 2개 기업이 세부기술 차별성을 인정받아 동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소부장 으뜸기업의 특징을 보면 특허, R&D 인원 및 역량, 관련 전문가 검토를 종합할 때 핵심전략기술 분야 국내 최고 기술 보유, 국내외 투자, 해외 진출경력, 제조환경, 경영인의 의지와 비전 등을 통해 글로벌 Top 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신화인터텍(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QD패널에서 방오, 방수에 필수적인 배리어 필름(對日 전량수입)이 필요없는 Barrier less QD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연매출 600억원 이상, 동 분야 세계시장점유율 40%(1위)를 확보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주)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가능한 ALD(원자층증착)장비의 증착 두께 균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공간분할 증착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글로벌 반도체 소자기업인 A社(韓), B社(美)와 공동으로 증착장비를 개발 중에 있다.
일진머티리얼즈(주)는 반도체 기판 회로 제작에 필수적인 초극박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유일의 초극박 관련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된 초극박을 일본에 역수출(2019년 35억원 규모)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으뜸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선도하여 국내 주력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범정부 차원의 100여개 가용프로그램을 연계해 ①기술개발 → ②사업화 → ③글로벌진출 전주기에 걸쳐 밀착지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