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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에너지산업의 영향’

기사승인 2020.11.26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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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경제연구원, '브리프' 발간

에너지경제연구원 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코로나19가 에너지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그 결과를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에너지산업의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프’를 발간했다.

이 브리프에서는 코로나19가 에너지원별 및 부문별 수요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산업별 경영 실적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 후, 단기적인 에너지산업을 전망했다.

2020년 상반기의 에너지수급 자료를 기반으로 에너지원 전체에 대한 수요의 변화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분석하고, 에너지원별 가격의 변화도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에너지 수요 및 가격 변화의 관점에서 에너지원별 산업의 2020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단기적인 경영환경의 변화를 전망했다.

이번 브리프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20년 5월 31일 발간했던 이슈 브리프 ‘코로나19, 국제 유가 그리고 에너지 부문 대응 방향’의 후속 발간물로, 그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국제 석유 수요 및 유가)=코로나19는 세계 경제·사회 활동을 위축시키는 수요측면의 충격으로, 에너지 수요의 감소와 가격의 하락을 동시에 야기하고 있다.

2020년 석유수요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1분기 5.1%, 2분기 16.5%, 3분기 7.1%를 기록하였고, 수요 감소폭이 3분기부터 축소했다.

국제 유가(두바이유)는 1분기 $50.42/b에서 2분기 $30.73/b로 급락했다가 3분기 $42.90/b와 10월 $40.67/b로 반등한 후 11월 24일 기준 $47.88/b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두바이유 가격은 석유수요 회복과 OPEC+ 감산 공조에 따라 상승이 예상되나 OPEC+의 감산 규모 축소와 누적된 재고 부담으로 평균 $45/b 내외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에너지 수요)=2020년 상반기 총에너지와 최종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둔화되고 외부활동이 위축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6% 감소했다.

총에너지 기준 에너지원별 소비는 원자력이 2.8% 증가한 반면, 석탄, 석유, 가스가 각각 11.3%, 2.5%, 2.6% 감소했다.

최종소비 부문별로는 가정 부문 소비가 0.3% 증가한 반면, 산업, 수송, 상업·공공 부문의 소비는 각각 2.3%, 10.6%, 3.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저유가와 에너지 수요의 감소로 인해 에너지원별 가격 또한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각각의 하락 시기와 정도는 상이하다.

저유가와 국내 석유제품 수요의 감소로 인해 2020년 상반기 국내 석유제품 가격 또한 신속하게 하락했으며, 2020년 상반기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가스 요금과 열에너지 요금은 2019년 하반기에 각각의 요금이 인상된 후 유가 연동의 시차로 인해 올해 하반기인 7월에야 인하됨에 따라 2020년 상반기 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상승했다.일반적인 LNG 도입계약의 도입가격 공식은 3∼6개월 전 유가를 반영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유가 연동 시차가 있다.

전력도매가격(SMP)은 전력수요 감소와 저유가로 인한 발전용 천연가스 열량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에너지산업 실적)=에너지원별 수요와 가격 수준에 따라 각 에너지산업간 경영 실적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에너지원별 에너지산업 영향(전년 상반기 대비)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수요의 감소와 가격의 하락에 더해 마이너스의 정제마진으로 인해 경영 실적이 가장 많이 나빠졌다.

도시가스사는 전년 상반기 대비 인상된 요금의 효과로 매출액이 수요보다 작은 폭으로 감소했으며, 산업용 도시가스의 수요가 많이 감소함에 따라 산업용 비중이 높은 도시가스사의 경영 실적은 전체 평균보다 더 많이 나빠졌다.

발전사는 수요 감소와 SMP의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많이 하락했으며, 발전연료 구매단가가 전력판매단가(SMP)보다 작은 폭으로 하락해 영업이익은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집단에너지사는 열 수요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구매단가의 하락과 열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경영환경이 개선됐다.

연료의 투입이 없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제조사는 국내외 보급 확대의 영향으로 경영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경우는 REC 가격의 급락과 더불어 SMP의 하락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산업 전망)=향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에너지원별 수요와 가격 수준에 따라 각 에너지산업간 경영 실적은 달라질 전망이다.

제한적이지만, 국제 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 추세에 있는 정유사는 상반기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 다만, 국제 유가의 상승폭과 정제마진 수준에 따라 경영 실적의 개선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2020년 하반기 도시가스사와 집단에너지사는 도시가스 및 열에너지 요금의 하락으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경영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SMP의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어 발전사업자의 영업실적의 악화는 2020년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제조사의 양호한 영업실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 SMP의 변동과 해외 시장의 여건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영환 기자 yyy9137@naver.com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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