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생산 용도의 발전용댐도 앞으로는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한강수계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발전용댐에 저장된 물은 전력 생산 위주로만 사용되면서. 가뭄이나 홍수 발생 시 물 이용과 홍수 조절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추가 용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여유 물량은 4억㎥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추가 수원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으로 발전용댐의 활용 영역이 넓어져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물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발전용댐 중 하나인 화천댐을 다목적댐으로 운영할 경우 댐의 수위를 현재보다 높게 유지할 수 있어 가뭄 시 수도권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남한강의 충주댐과 연계 운영할 경우에는 남한강 수계의 홍수 조절 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남한강 수계의 홍수 조절 용량은 북한강에 비해 적어 홍수에 취약, 홍수 발생 시 화천댐을 활용하면 충주댐의 수위를 낮춰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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